지구촌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내보는 시간, W언박싱입니다.
이 곳은 호주 시드니의 대표 관광지인 본다이 비칩니다.
현지시각 14일 밤 이 곳에서 유대교 전통 축제인 '하누카' 행사가 열리던 도중, 갑자기 무장괴한들이 나타나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당시 해변엔 천 명 정도의 인파가 모여 있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가 16명, 부상자가 약 40명입니다.
총격범 두 명은 부자 지간으로,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아들은 체포됐습니다.
[탈리아 블런델/목격자 : 오리지널골드몽 "총소리가 들렸고 소리가 너무 컸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쏘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저희는 뻥 뚫린 길 위를 뛰었습니다. 이런 일이 이 지역사회에서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사건을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유대인 축제를 겨냥했다는 건데요.
최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근 호주에선 사회적으로 유대인 혐오 분위기가 심해져 왔는데, 올해 9월 기준 1년 간 1,654건의 반유대 범죄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2년 전 가자 전쟁 이전보다 세 배 늘어난 수치죠.
추모소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이스라엘 국기가 덮여있고 각국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는 세계 신천지릴게임 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시드니 한복판에서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인데요.
1996년, 유명 관광지 '포트 아서'에선 무차별 총기 난사로 35명이 숨진 호주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호주가 강력한 총기 규제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를 시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요.
곧바로 호주 정부는 '국가 총기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65만 정 이상의 총기를 회수했고, 반자동 총기는 금지했습니다.
면허 요건은 더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총기 등록제를 실시했는데요.
이런 총기법 도입으로 호주는 30년간 세계에서 총기 살인율 릴게임다운로드 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렇게 범죄율은 줄었지만 총기 수는 오히려 늘었는데, 호주에선 현재, 매주 최소 2천 정의 새로운 총기가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호주엔 400만 정 이상의 총기가 있는데, 14년 전보다 두 배가 늘었습니다.
호주 국민 7명 중 한 명은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건데요.
이번 총격범들은 6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총기등록제의 허점도 있습니다.
면허가 정지돼도 주 경계를 넘으면 총기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전국적으로 통일된 법이 없어서 악용되기 쉬운 거죠.
오늘 호주 정부는 총기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 보유 총기 수를 제한하고 총기 면허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입니다.
[앤서니 앨버니지/호주 총리 :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더 강력한 총기법안을 논의해 제안하겠습니다."]
이번 총격 참사로 30년 만에 호주의 총기 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력한 법도 철저한 관리와 운영 없이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낼 수 없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언박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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